게임을 좋아하는 어른이라면 장바구니에 한 번씩 담아본 플스4. 꽤 오랜 시간 동안 콘솔 게임에 대한 로망이나 구입 의사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단 한 번도 구매하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중고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기기나 사용 패턴을 고려했을 때 플스4 프로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되어 슬림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기왕 살 거 프로로 살껄 이라는 생각이...) 하지만 아뿔싸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는 듀얼 모니터의 하나에 연결하였는데 그 모니터는 내장 스피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불상사를 겪으실 플스4 사용자들을 위해 제가 구매한 브리츠의 USB 스피커를 소개해드립니다.
플스4에 스피커가 왜 필요하죠?
원래는 필요 없어야 합니다. HDMI 포트가 있어 영상과 소리를 한 번에 출력해줍니다. 그래서 TV에 연결하여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스피커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내장 스피커가 없는 모니터에 연결하여 사용할 경우 HDMI로 연결을 하더라도 소리가 출력되지 않아 패드에 이어폰을 연결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플스4 프로 모델의 경우 광입력 단자가 있어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스피커를 구매하면 되지만 슬림 모델은 그것조차 없어 엄청난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전원이 필요 없는 USB 스피커
하지만 역시 모든 일에 답은 있다고 한 유저분께서 USB 스피커를 플스4에 연결하면 소리가 나온다는 정보를 공유해주셨고, 여러 가지 USB 스피커 모델을 테스트해 본 결과 브리츠 BR-Orionplus 2채널 스피커를 추천해주셔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하게 되었고 실제 사용해 본 결과 특대 만족입니다. (이름 모를 익명의 유저분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플스4와의 찰떡궁합
브리츠 BR-Orionplus 스피커는 별도의 전원이 없는 스피커로 플스4 본체에 있는 USB 단자에 꼽기만 하면 소리가 출력됩니다. 선이 복잡해지지도 않고 크기도 작아 제한된 환경에서 플스를 사용하셔야 하는 게이머 어른이에게는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채널이어도 쓸만한 사운드
당연히 고가의 스피커보다는 전원도 약하고 2채널이다 보니 소리가 풍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이어폰을 꼽거나 헤드셋을 사용하면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귀에 피로감이 밀려오게 됩니다. 즐기는 게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리가 굉장히 민감하게 작용하는 게임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쾌적한 게임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스피커입니다.
최소한의 게이밍 환경을 위한 선택
앞서 말씀드린 것과 기존의 장비가 소리 출력을 지원하지 않고, 좁은 작업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브리츠 BR-Orionplus 스피커는 탁월한 선택이 됩니다. 작은 부피와 가벼운 무게, 복잡하지 않은 구성과 최소한의 연결 선으로 최고의 환경은 아니어도 최소한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기존에 이어폰을 활용하여 게임을 했을 때에는 굉장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으나 1시간이 넘어가면서 굉장한 피로감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선택으로 동일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었겠지만 최소한의 투자비용으로 게임 사운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BR-Orionplus 스피커만 플스4와 호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USB 스피커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제가 실제 사용했을 때 문제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이기에 소개해드리는 것이오니 혹시나 저와 비슷한 상황의 어른이라면 구매를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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