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른이 여러분. 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제품은 색상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앱코의 기계식 키보드 K8500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제가 회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제품으로 옐로 색상의 적축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기능보다도 색상에 끌려 구매하게 되었는데 현재는 단종되어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앱코의 다른 입문용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색상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문용 기계식 키보드로 나쁘지 않다.
아쉬운 점 1. 예측할 수 없는 불량
저렴한 가격과 화려한 디자인에 홀려 구매했지만 가끔 당황스러운 불량이 발견되곤 합니다. 조금 세게 눌렀더니 delete 키캡이 빠진다거나 (정확하게는 튀어 오름) CapsLock 버튼의 눌림을 확인하는 LED가 작동하지 않는 등 전체적인 사용성에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실망감을 주는 불량이 존재했습니다. 이 부분은 뽑기 불량일지도 몰라 K8500 전체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아쉬운 점 2. 크리스털 키캡이 식용유 키캡으로
보기에 너무나 아름답고 화려한 크리스털 키캡이 사용하다 보면 손가락에서 나오는 인유(사람 기름, 유분)에 의해 미끄러워질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미끄러움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덕분에 키보드를 자주 닦아 예기치 못하게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쓸만하다는 기준은 개인의 선택
아쉬운 점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 환경은 사람마다 전부 다르고 용도 또한 다릅니다. 저는 회사에서 조용하게 사용할 기계식 키보드를 찾고 있었으며, 예쁜 디자인을 원했고, 예산이 높지 않았기에 저렴한 제품을 선호했습니다. 이 3가지 조건에서는 앱코 K8500 기계식 키보드가 최고의 선택은 아니었으나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사무 환경에서 기계식 키보드가 필수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업무 공간 즉 책상 위는 나만의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취향이 반영된 아이템들도 가득히 채우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조금은 해소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른이 여러분들도 취향 가득한 IT 제품으로 업무 공간을 탈바꿈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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