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어 2학년 때부터 회사를 다닐 수 있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매 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2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대학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추가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장점과 단점도 비교해보았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2022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참여 대학
2018년 5개 대학의 참여로 시작된 조기계약형 계약학과는 2022년 총 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참여한 대학은 가천대학교(성남), 경일대학교(경북 경산), 동의대학교(부산), 국립목포대학교(나주, 영암), 순천향대학교(아산), 전남대학교(여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시흥), 한양대 ERICA(안산)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2022년에는 5개의 전문대학이 신규로 선정되었습니다. 경기과학기술대, 명지전문대, 구미대, 동강대, 동의과학대에서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참여한 대학이라고 해서 해당 학교의 모든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학교별로 지원할 수 있는 학과가 다른데요. 아래 정리된 내용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학별 지원 가능한 학과
1. 가천대학교 (바로가기)
- 첨단의료기기학과
- 게임·영상학과
-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 미래 자동차학과
2. 경일대학교 (바로가기)
- 스마트팩토리융합
- 스마트전력인프라
- 스마트푸드테크
- 스마트경영공학과
3. 동의대학교 (바로가기)
- 스마트호스피탈리티
- 미래형자동차
- 소프트웨어융합
4. 국립목포대학교 (바로가기)
- 첨단운송기계시스템학과
- 스마트에너지시스템학과
- 소프트웨어학과
- 스마트비즈니스학과
5. 순천향대학교 (바로가기)
- 스마트팩토리공학과
-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 융합바이오 화학공학과
6. 전남대학교 (바로가기)
- 기계IT융합공학
- 스마트융합공정공학
- 스마트전기제어공학
7.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바로가기)
- 지능형ICT융합공학
- 제품시스템디자인공학
- 소재시스템공학
8. 한양대학교 ERICA (바로가기)
- 소재부품융합
- 로봇융합
- 스마트ICT융합
- 건축IT융합
- 지속가능건축융합
2022년에 지원할 수 있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총 29개입니다. 대부분의 학과가 4차 산업혁명에 맞추어져 있으며 참여기업 또한 관련 산업의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 같은 곳입니다.
전문대학의 학과도 같은 유형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한 과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장점
1. 입학과 동시에 취업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특히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가 확실하다면 빠른 취업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습니다.
보통의 대학은 입학 시 면접을 해당 학과의 교수님이 보는 반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참여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면접에 참여합니다. 면접을 통과하게 되면 입학과 동시에 해당 기업에 입사가 확정되고 2학년부터 직장인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게 됩니다.
2. 학비 지원
기업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한 정부 사업의 일환으로 등록금이 지원됩니다. 1학년 등록금은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지원받고, 2~3학년은 채용기업에서 등록금의 50%가 지원됩니다. 기업의 등록금 지원은 입사를 통해 받는 급여와는 별개로 지원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3. 조기 졸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졸업할 경우 4년제 학사학위가 인정됩니다. 하지만 실제 학교는 3년만 다녀도 4년제 학위가 인정이 되기 때문에 1년의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단점
1. 다수의 소규모 기업 참여로 인한 불안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자격요건이 있습니다. 인원, 신용등급 및 정부 인증, 우수기업 인증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요.
이러한 조건이다 보니 아무래도 대기업의 참여보다는 다수의 소규모 기업이 참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회사의 미래나 안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워 취업이 되더라도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참여기업 부족으로 취업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2. 낮은 수업 수준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교육 위주인 대학과 달리 기업맞춤식 교육이 주를 이루다 보니 일부 교과목에서는 경험이 부족한 교수로 인해 수준이 낮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참여기업의 교육과정 개발 참여를 통해 개선해나가려 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완벽히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다양한 학습 기회 부족
어떻게 보면 4년 동안의 시간을 3년으로 압축하여 진행하다 보니 교양과목과 같이 다양한 학습의 기회가 부족합니다. 게다가 2학년부터는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캠퍼스 라이프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탐구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언급한 내용 외에도 참고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바로 제약 조건인데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입사한 회사를 재학 중에 퇴사하게 되면 입학 취소 또는 제적처리가 된다는 점입니다.
참여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약속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재학 기간 중의 퇴사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회사의 부득이한 사유를 제외한다면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퇴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추가로 1학년 때 지원받은 국가장학금 때문에 졸업을 한 경우에도 1년 정도의 의무 근무기간이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대학을 가는 이유는 각자 다르지만 결국 취업이라는 문턱을 넘기 위해서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취업관문을 뚫는 새로운 방법으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제도는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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