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행동이나 장소가 있으신가요? 사람들마다 자신만의 이유로 다양하게 시간을 보내실 겁니다. 회사에서 근로소득을 받는 저 같은 사무직 직장인은 컴퓨터 앞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긴 시간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제가 cpu가 된 것 같다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마우스만큼 키보드에도 애정을 갖는 편인데, 찰칵찰칵 거리는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에 빠진 것은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앱코의 K662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른이 유치원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왜 쓰나요?
저렴한 가격대의 입문자용 기계식 키보드
광축이 주는 기분 좋은 타건음
K662는 두 가지의 축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하나는 광축 클릭이고, 다른 하나는 광축 리니어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광축 클릭 타입으로 기계식 스위치 중 청축과 유사한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청축 특유의 경쾌한 키감과 타건음이 타이핑하는 맛을 배로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소리가 꽤 큰 편이라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워 집에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눈이 즐거운 키보드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가 그렇든 앱코 K662도 백라이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키 캡의 컬러와 어울리게 화이트 백라이트만을 제공하고 있으며 fn 키를 활용하여 백라이트의 효과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저에게는 은은하면서도 화려하게 보이는 백라이트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럼 기계식 키보드 꼭 사야겠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컷 장점만 늘어놓고 마지막에 사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것 같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꼭 매장에서 직접 타이핑해보시면서 소리와 키감을 느껴보신 후에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축의 종류에 따라 키감과 소리가 굉장히 다르고 또 제조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처음 구매하신다면 아무리 저렴한 금액이더라도 굉장히 아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앱코 K662 기계식 키보드는 확실히 매력 있는 제품은 맞습니다. 청축의 키감과 타건음을 표현하면서도 저렴한 가격대로 부담스럽지 않고 키캡 컬러의 배치를 포함하여 눈길을 끄는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분의 사용 용도나 취향에 따라 너무나 달라질 수 있는 제품군이기에 꼭 구매하시기 전에 직접 체험해보시거나 불가능하시다면 관련 영상을 통해서 소리를 들어보신 후에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여기까지 앱코 K662 사용 후기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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